켈리의 상업용 부동산 스토리

강남건물주가 되려면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온달의 빌딩공작소입니다.

 

빌딩중개법인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만나 뵙게 되는 고객분들의 상당수가 강남 강남입니다.

대체 왜 강남인거고.. 그럼 강남에 진입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 건지.

현재와 과거를 함께 살펴보며 중개사의 시각과, 건물주 분들의 생각들.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하나의 Insight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강남건물주

 

1990년대부터 2천년대 초반의 강남

강남건물주

온달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강남 8 학군을 졸업한 나름 강남 토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신설에 가까워서 중학교는 3회 졸업생.. 초등학교는... 몇 회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0회 정도였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살던 집은 대치동 미도아파트였는데 어쩌면 제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저와 동문들도 계실 수 있을 듯합니다.

 

 

80~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강남이 지금처럼 넘사벽인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중산층도 무리하면 강남에 진입이 가능한 시절이라 볼 수 있고,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미도 아파트 42평을 매매했던 금액이 4억에 못 미쳤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때 짜장면 가격이 2천 원 남짓이지 않았나 기억이 날듯 말 듯 합니다.

 

90년대 중후반으로 가면서 오렌지족, 야타족, X 세대 등 다양한 개성이 강조되는 시기가 되었고 IMF 가 있음에도 젊은 층의 소비가 증가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시점 강남의 토지 가격

강남건물매매

강남구에서도 핵심 노른자라고 부를만한 지역은 테헤란로 이북, 테북이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테북에는 역삼동, 논현동, 신사동, 청담동, 삼성동, 압구정동이 자리하고 있는데 동 이름만 들어도 투자 유망지역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높은 이름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강남역 사거리 대로변에서 2006년에 평당 1억 수준에 거래되었던 건물이 지금 매각으로 나온다면 평당 8~9억 이상을 호가할 테고, 20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9배 정도의 시세차익이 발생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강남불패, 부동산 불패 신화가 숫자로 증명되고 있으며 현재도 좋은 입지에 속한 건물은 매각 금액만 적정하다면 순식간에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강남 부동산의 전망은

강남빌딩매매

지금 진입하기에 강남은 늦은 게 아닐까.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예측은 가능합니다.

최소 2~3년간 강남의 강세는 이어지리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그 근거로는 

 

1. 오피스 시장의 강세

2. 우수한 직장들이 여전히 테헤란로 일대에 포진

3. 높은 매매 금액을 받아주는 건설사들(하이앤드, 사옥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 시장 형성)

4. GTX, GBC, 위례신사선 등 여전한 교통 및 개발 호재들

 

다만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1. 국가 성장률 하락

2. 금리 인상과 수익률 저하

3. 건축 원자재 가격의 인상 

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정적 요인이 강남 건물주의 꿈을 꾸는 욕망의 열차를 세우지는 못하고 있는 게 현시점의 강남입니다.

 

강남에 진입하려는 예비 건물주님

 

현재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매매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고 때문에 수익률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죠.

그에 더해 은행 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며 건축을 고려한다면 철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도 예전보다 50% 정도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현재 강남 건물을 살펴보신다면, 입지 조건과 건물 현황에 초점을 맞추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입지라면 시세보다 조금 높은 정도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고 매매 결정을 하는 게 6개월 후 후회하지 않는 길입니다.

매매 가격이 시세보다 조금 높더라도 매입을 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업, MD 개편을 통한 수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추시는 게 정답일 듯합니다.

 

오늘은 강남건물주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에게 짧게 제 소견을 적어보았습니다.

더 긴 이야기는 온달과 커피 한 잔 하면서 진솔하게 이야기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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